BJ 임블리(본명 임지혜·37)의 생방송 중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임블리의 친동생이 BJ들과 관련하여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 올라온 ‘BJ 임블리님의 친동생입니다. 갓성은과 그의 패거리를 결코 용서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임블리의 친동생 A씨는 “가해자 중에서 사과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누나는 이제 고인이 되었지만, 그녀는 평소에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 아니었다. 끝까지 누나를 조롱하는 이들을 모두 고소하겠다”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A씨는 이를 구제역과의 인터뷰를 통해 “누나의 사건을 사람들에게 알려 이 같은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유튜브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 “가해자들이 여전히 누나를 모욕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아 심히 분노하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이미 제출했다”고 말했다.
A씨는 “누나가 전에 ‘퀸미란’에게는 이미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은 누나가 술자리에 참석하고 집에 들어온 후 방송을 통해 경찰이 가해자를 분명하게 가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블리는 지난 11일 경기도 부천의 BJ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동안 다툼을 벌인 후 집으로 돌아와 라이브 방송을 하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임블리는 지난 19일 결국 사망했다.
한편, A씨는 임블리의 장례식 때 BJ들의 조문을 모두 거부한 것에 대해 “BJ들이 와서 가족이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어느 것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이 친구이고, 어떤 사람이 적이었는지 알 수 없어서 BJ들의 조문을 모두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연관된 BJ 갓성은은 술자리 모임에 대해 “나는 처음에 임블리를 발견하고 가라고 했지만, 그녀가 떠나지 않아 결국 경찰에 신고해 귀가 조치를 취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인기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던 임블리는 이후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녀는 2014년에 결혼한 후 이혼하고, 혼자서 두 아이를 양육하던 중이었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한 경찰의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며, 임블리의 동생인 A씨는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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