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화려한 생일파티 경험을 고백했다.
이상민은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민, 최진혁, 임원희와 한강 선상 요트 파티장에서 생후 600개월 파티를 즐겼다.
이날 김종민, 최진혁, 임원희는 ‘미우새’ 이상민을 위한 돌잔치를 손수 준비했다. 뒤늦게 나타난 탁재훈은 드레스 코드를 전달받지 못한 사람처럼 일수업자 차림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파티의 주인공 이상민은 룰라의 ‘100일째 만남’에 맞춰 폭풍 크라잉 랩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김준호는 “오늘만큼은 과거 자랑, 허세를 다 들어주겠다”라고 했고, 이상민은 R.ef, DJ DOC, 쿨 등 당대 최고의 인기 그룹 멤버들이 모두 참석한 생일 파티를 열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상민은 “그날 샴페인만 103병 마셨다. 난 2잔 마시고 뻗었는데 눈 뜨니까 6000만 원을 계산하라고 하더라”라며 “알고 보니 입장하기 힘든 클럽에서 ‘이상민 생일이요’ 라고 말하면 다 들여보내주니까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도 다 들어왔다. (클럽에서) 미안하다고 할인해줬다. 2000만 원 정도 내고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준호는 MZ 최신 유행 댄스를 가르쳐 주겠다며 새우 춤을 추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진짜 그렇게 춘다고?”라고 반신반의했다. 그러면서도 탁재훈의 리드로 갑자기 클럽 상황극이 펼쳐져 폭소를 선사했다.
이상민은 ‘미우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이삿짐을 혼자 쌌던 일, 설렁탕집에서 채권자를 만나 점심을 먹었던 일을 떠올렸다. 이상민은 투덜거리면서도 항상 자신과 동행해준 탁재훈에게 고마워하며 “재훈이 형이랑 살림을 합쳐도 어색하지 않다”라고 했고, 김종민은 “재혼보다 그게 더 빠를 수도 있다”라고 수긍해 모두를 웃게 했다.
뒤이어 김준호가 직접 준비한 ‘빚 다발 케이크’ 커팅식이 이어졌고, 빚을 청산하고 새로 태어날 이상민을 위해 진짜 돌잡이가 진행됐다. 안대를 쓰고 행운과 불운이 골고루 적힌 돌들 중 하나를 골라 잡아든 이상민은 동생들의 농간인 줄 모르고 ‘돌돌싱’, ‘돌아온 쥐젖’을 연달아 뽑아 표정관리에 실패했고, ‘모벤져스’는 박수까지 치며 폭소했다.
멤버들은 600개월 잔치 답례품을 획득하기 위해 노래 대결에 나섰다. 최진혁은 한우 세트에 눈이 멀어 발라드를 열창해 야유를 받았고, 김준호는 큰소리를 치며 ‘흐린 기억 속의 그대’에 도전했지만 노래가 진행될수록 좀비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이상민과 함께 컨츄리 꼬꼬의 ‘김미김미’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지만 58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기록했고, 이상민 역시 ‘여러분’을 열창했으나 45점을 기록,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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