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식 아나운서가 SBS에서 퇴사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최근 조정식 아나운서는 사직 의사를 밝혔고, 오랜 논의 끝에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예능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23일 조정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정떼기 넘 힘드네… #마지막뉴스 #마지막퇴근길 #혜윤 #잉권”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그는 ‘맨 인 블랙박스’, SBS 파워FM ‘조성식의 펀펀투데이’ 등에 출연 중이다. 퇴사 후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라디오 부스에서 ‘4분 뉴스’를 전하고 있는 조정식의 모습이 담겼다. 후배에게 받은 선물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조정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나운서 조정식의 식스센스’에 ‘조정식 (JOJUNGSIK) ‘출사표'(Resignation)[OFFICIAL] MV’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조정식 아나운서가 직접 작사한 노래 ‘출사표’가 담긴 뮤직비디오로, 자비로 제작한 것이다.
자신의 상황을 담은 노래 가사가 이목을 끌었다. 노래는 “MBC는 김성주 KBS는 전현무 SBS는 조정식 이건 나의 서동요”라는 가사로 시작했다.
이날 조정식은 온라인 채널 ‘아나운서 조정식의 식스센스’를 통해 퇴사 기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라디오 10년 하지만 작은 상장 하나 못 받았다. 고정은 아닌데 불러주면 신났다. 두렵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다” 등의 퇴사 소감이 담긴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조정식은 “현재 프리랜서 선언을 한 선배들에 비해 제 나이가 어리다. 유일한 30대 프리랜서 남자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빨리 회사원 티를 벗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정식은 대표작은 없지만 자신을 자랑한다며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래 후반부에서는 “이제는 혼자 걸어야 하는 길이 나의 눈앞에 두렵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네”라며 퇴사 후의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끝으로 “저의 인생 첫 직장 SBS… 10년 동안 멋진 동료들과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2012년 SBS 공채 18기로 입사한 조정식은 ‘좋은 아침’, ‘정글의 법칙’, ‘내게 ON 트롯’,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등에 출연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조정식은 2012년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리고 11년간 SBS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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