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트로트 신동 황승아가 트로트가 아닌 아이돌이 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23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선 아이돌이 되고픈 12세 트로트 신동 황승아와 교수 엄마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황승아는 어린나이에도 호소력 넘치는 무대를 펼친 트롯 신동. 황승아는 “그때가 9살인데 요즘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계시더라.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평범한데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황승아는 “요즘엔 좀 더 방향성이 트로트에서 아이돌로 바뀐 것 같다. 롤 모델이 방탄소년단이다. BTS처럼 외국에서도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교수 엄마는 “트로트로 먼저 인지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황승아는 “이젠 트로트를 많이 안 좋아한다. 흥미를 잃은 것 같다. 제 유튜브에 노래를 올릴 때 저는 하고 싶은 노래가 있고 엄마는 트로트를 원하고 그럴 때는 조금 갈등을 하다가 오기가 발동했다. 부모님 몰래 트로트 말고 아이돌 노래나 팝송 같은 것을 연습을 많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교수 엄마는 “어떨 때는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승아야, 아이돌 하기에는 키도 되야 되고 비율도 되어야 되고 노래 외에도 외적인 면도 훨씬 중요하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자신의 딸 역시 승아 또래라며 “저희 딸들은 아직도 슬라임을 하고 있는데 승아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놀라워했다. 정형돈은 “저는 승아양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아이돌들이 얼마만큼 고생하고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는지도 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것은 승아의 나이대만 도전할 수 있는 거다. 그리고 본인이 의지가 확고한 것 같고 그러면 가장 빠른 길은 아니더라도 돌아가는 길이어도 멀리서 부모가 응원해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한다”라고 승아 양의 꿈을 응원했다.
이윤지 역시 “저도 딸이 있는데 자식의 두드러진 재능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직은 어리니까 트로트재능을 발전시켜 가며 천천히 시야를 넓혀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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