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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예견된 쌍천만…마동석은 뭐가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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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1000만 관객 고지까지 단 68만 명. ‘범죄도시3’가 ‘신과 함께’ 뒤를 이어 ‘쌍천만’ 시리즈 축포를 터뜨릴 전망이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누적 관객 수는 932만 8,707명이다.

‘범죄도시3’는 지난 5월 31일 개봉, 74만 명으로 출발한 뒤 파죽지세로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이는 역대 국내 흥행 1위 ‘명량'(1761만 명)의 오프닝 스코어 68만 명도 훌쩍 뛰어넘은 압도적인 수치다. 이후 이틀째 100만을 돌파하고 개봉 11일째 ‘범죄도시’ 1편의 최종 관객 수 688만 명을 넘고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21일째인 이달 20일엔 900만 관객을 달성, 1000만 관객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모은 전편과 비슷한 속도로, 사실상 ‘범죄도시3’의 1000만 관객 돌파는 확실시되고 있는 모양새다. ‘범죄도시3’에 대적할 만한 경쟁작도 없기에 이번 주말, 혹 늦어져도 다음 주 초께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대중의 관람 패턴이 급변함에 따라 한국 영화는 긴 침체기에 빠진 상황. 최초의 쌍천만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시리즈 이후 더는 불가능할 것 같던 신화를 ‘범죄도시3’가 결국 이뤄내며 영화계는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다.

한국 영화가 위기라고 하지만, ‘범죄도시3’만큼은 예외로 1000만 관객 돌파 대기록을 낼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 달라진 관람 문화가 ‘범죄도시3’에겐 독이 아닌 ‘약’으로 작용됐다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치솟은 티켓값, OTT 플랫폼 성황, 숏폼 콘텐츠의 인기에 관객들과 극장 사이 거리감이 벌어지며 ‘확실한 재미’가 보장된 영화만이 살아남는 추세다. ‘범죄도시3’는 성공한 이전 시리즈들의 후광을 등에 업고 신뢰감을 확보했기에 출발선부터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전 시리즈들이 그냥 영화도 아닌 무려 ‘범죄도시’이지 않나. 2017년 ‘범죄도시’ 1편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빛나는 작품이다. 지난해 2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의 1000만 돌파 한국 영화라는 경이로운 타이틀을 달았다.

'범죄도시3', 예견된 쌍천만…마동석은 뭐가 달랐나

‘범죄도시3’ 역시 잘 만들어진 형들을 따른 아우로서, 흥행에 불을 붙일 수 있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창조주 마동석은 “나쁜 놈들은 다 잡아야 해”라고 어김없이 시원한 한 방을 날리며 속을 뻥 뚫어줬다. ‘범죄도시’가 일찌감치 4편을 만들고 자신 있게 8편까지 제작을 확정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체 불가, 독보적인 ‘마동석 표’ 액션이기에 질리지 않고 ‘범죄도시’를 계속해서 찾게 만든다. 여기에 이준혁(주성철 역)과 아오키 무네타카(리키 역) 두 빌런의 활약, ‘초롱이’ 고규필이라는 전무후무한 신스틸러의 탄생이 담기며 관객들의 ‘돈쭐'(돈+혼쭐)을 유발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범죄도시3’ 흥행 요인에 대해 “시리즈물로서 관객들이 기대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줬다. 마동석의 파괴력 있는 액션이 박진감 넘쳤고, 액션에만 그친 게 아니라 코미디도 들어 있다. 요즘 웃기는 영화가 그렇게 흔하지 않기에 더 높이 살 만한 부분이다. 주먹이 빵빵 터지고 웃음도 빵빵 터지고,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매력을 충분히 살린 최고의 오락영화라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쌍천만, 그들만의 축제는 아니다. 하 평론가는 “과거에 비해 한국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줄어들면서 극장 문화를 소비하는 패턴이 사라진 게 아니냐, 잊어버린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범죄도시3’가 흥행했다고 다른 한국 영화들까지 흥행에 성공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관객들에게 예년의 극장을 찾는 패턴을 상기시켜줘 다른 작품들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다. 업계에서도 이 부분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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