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연예인들 시간 없다는 거 다 ‘뻥’이에요. 이동하는 시간과 대기하는 시간이 정말 길잖아요. 그때 게임 하나를 못 하겠어요?”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한 말이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 보이는 연예인들에게도 자투리 시간이 많다는 얘기다.연예인들은 ‘남는 시간’에 뭘 할까? 생각보다 소소하고 다소 의외인 스타들의 취미 생활을 모아봤다.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최근 유튜브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남다른 취미 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만렙(최고 레벨)이다. 제가 대한민국 1등”이라며 모바일 게임에서 랭킹 1위를 달성했다고 자랑했다. 실제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에 “아이돌 중에 만렙은 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정말 뿌듯하다”며 만렙 인증샷을 올려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국민 MC 유재석은 지난 2월 SBS ‘런닝맨’에 출연해 게임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고가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팔지 말지 고민이라는 신혼부부 사연에 “저는 이걸(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살 때 나경은 씨한테 ‘(아들) 지호랑 같이 하려고 산다’고 말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절친인 은지원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재석이 형도 게임 마니아다. 플레이스테이션 광이다. 저랑 같은 플스 가게를 다니는데 신작이 나오면 벌써 먼저 사 갔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범죄도시3’ 흥행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이준혁은 뜻밖의 데이트 상대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 1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시사회 때 낀) 반지는 저희 스타일리스트께서 하라고 주셔서 했다. 반지 브랜드도 모른다. 데이트는, 요즘 ‘젤다의 전설’과 하고 있다”며 닌텐도 게임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 중이라고 밝혔다.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마니아로 유명하다. 그는 유튜브 ‘겁도 업꾸라’에 출연해 “제가 진짜 열심히 했을 때는 밤 9,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거의 12시간을 했다. 롤에 진심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버 티어(랭킹)까지 달성해 봤다며 남다른 롤 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권나라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덕후인 사실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실제 그는 운동을 하는 와중에도 포켓몬 고를 하고, 자동으로 포켓몬을 잡아주는 오토캐치 기기를 장만하는 등 게임에 열정을 쏟는 일상 사진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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