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팬사인회 도중 눈물 “콘서트 너무 하고 싶어…목 괜찮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팬사인회 도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팬사인회를 하게 된 멤버들(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

이날 엄정화는 한 팬이 “누나만 보러 왔다”고 팬심을 드러내자 “고맙다. 나 너무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엄정화의 23년 차 팬이 등장했다. 엄정화는 이 팬을 발견하고는 “어떻게 이런 데 당첨이 됐느냐”며 “넌 진짜 어떻게 어딜 가든 있다. 어딜 가나 와준다”고 반겼다.

또 다른 팬은 “누나 만나고 싶어서 20년을 기다린 것 같다”며 “목은 괜찮으시냐. 많이 안 아프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엄정화는 “아프진 않다”고 팬을 달랬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

한 팬은 엄정화에게 “내 소원 중 하나가 누나 콘서트에 가보는 것”이라며 “버킷리스트다. 누나가 너무 힘드시면 안 해도 괜찮지만, 그냥 팬들의 소원이다. 목은 괜찮으시냐”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엄정화는 “누난 (콘서트가) 너무 하고 싶다”며 “(목은) 나아지고 있다. 예전보다 용기가 생긴다”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의 팬사인회를 마친 후 엄정화는 “내가 40살 됐을 때 갑상선 수술을 했었다”며 “그 이후에 이렇게 팬미팅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팬들은 그런(건강 관련)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마음이 좀 그렇더라”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