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강준의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5월 22일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친 배우 서강준은 최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매거진 화보를 촬영하는 게 신기하고 낯설다는 그는 “전역을 했다는 게 오늘에서야 실감이 났어요. 헤어랑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내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있어도 되나?’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후 2시면 오후 일과에 열중하고 있을 시간이었는데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군백기(군대+공백기)’가 무색하게 서강준은 순식간에 촬영에 몰입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려한 패턴과 비비드한 컬러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건조한 표정 속 특유의 강인한 눈빛을 담아 오로지 서강준만이 만들 수 있는 화보를 완성시켰다.
소년미를 잃지 않은 훈훈한 비주얼과 더불어 복무 중 틈틈이 식이와 운동을 병행하며 만들어냈다는 피지컬은 그에게 나른하고도 절제된 섹시미까지 느껴지게 했다
전역 후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을 묻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연기요”라고 답한 서강준은 촬영 현장과 연기에 대한 갈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연기를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건 현장이에요. 1년 반 동안 현장을 떠나 있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든 건 사실이죠”라고 말하며 “그래서 소설을 많이 읽었어요. 소설 속 인물과 상황에 저를 대입해 보기도 하고 대사를 곱씹어 보기도 하면서요”라고 답했다.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면서도 “곧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예전 인터뷰에서 서른다섯 살이 되면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물론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죠. 배우자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평생 살아간다는 게 되게 멋진 일인 것 같아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프라이드를 가진 사람을 좋아해요”라는 답을 내놓았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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