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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 책임을 지겠다” 故 임블리 동료 갓성은, 미성년자 유족 향해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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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임블리(본명 임지혜)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있는 인물로 꼽힌 동료 BJ 갓성은이 임블리의 유족들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임블리-갓성은 / 유튜브 ‘임블리’, 유튜브 ‘갓성은’

갓성은은 지난 20일 동료 인터넷 방송인 백대종과의 대화에서 “임블리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책임으로 (임블리의) 자녀들 학비를 20세까지 지원하겠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임블리의 두 딸은 모두 미성년자이며, 큰딸은 초등학교 재학 중이다.

백대종과 통화 중인 갓성은 / 유튜브 ‘백대종(백세키)’

현재 갓성은은 BJ 아영 사망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목적하에 캄보디아로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사건 현장에 찾아가거나 욕설하는 모습을 보여 도마 위에 올랐다. (관련 기사)

한편 21일 기준 갓성은의 유튜브 채널을 검색할 시 채널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주소를 입력했을 때도 ‘이 채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21일 현재 갓성은의 유튜브 상태 / 유튜브 ‘갓성은’

임블리는 지난 11일 경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부천연합’ BJ들과 함께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은 시청자들 후원을 끌어내기 위해 BJ들 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그는 감성여울과 다툼을 벌이다 귀가해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사망 며칠 전 동료 멤버와 말다툼하던 임블리 / 유튜브 ‘갓성은’

이후 임블리는 신세 한탄을 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딸들을 향해 직접 쓴 유서를 카메라에 공개했다. 이어 아버지와 전화 통화에서도 “힘들다”고 말하며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예고했다.

BJ 임블리 / 이하 유튜브 ‘임블리’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9일 사망했다.

임블리는 2006년 남성잡지 맥심 화보 모델로 발탁된 뒤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한 뒤 모델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아프리카에서 BJ로 활약했다.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서 2명의 딸을 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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