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20일 방영된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2화는 문주란(김태희)가 손으로 마당을 파다가 사람 손가락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시체를 발견한 문주란은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급하게 무언가로 시체를 덮었다.
문주란 집에 벨이 울렸다. 김윤범(최재림)은 박재호(김성오)를 만나러 왔다며 문주란에게 문을 열러달라고 한다. 문주란은 남편 박재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문주란은 문을 열어줬고 김윤범은 큰 골프가방을 들고 막무가내로 집에 들어갔다.
집에 들어간 김윤범은 “집이 멋지다”면서도 “이게 무슨 냄새냐”고 의심한다. 겁에 질린 문주란은 “남편 허락 없이 이런거 받을 수 없다. 가지고 돌아가라”라고 했고 김윤범은 “(김윤범에게) 밤낚시 약속 지켜달라고 전해달라”며 집을 나선다.
문주란은 집에 돌아온 박재호에게 땅 속에 있는 무언가에 대해 언급한다. 박재호는 문주란이 사람 손가락을 발견한 곳에서 한참을 서있다가 문주란에게 비닐장갑을 가져오더니 “우리 이사오기 전에 인부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잔뜩 있었다. 계속 냄새나면 사람 부르자”고 안심시킨다.
하지만 문주란은 “내가 분명히 사람 손가락을 봤다. 내가 파보겠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고 하지만 박재호는 뒤에서 문주란을 안으면서 말린다.
추상은(임지연)은 친정집에 가기 위해 마트에 들러 비싼 한우선물세트를 구매한다. 이때 차에서 추상을 기다리던 김윤범은 박재호에게 “5억을 준비하라”고 문자를 보낸다.
김윤범은 문주란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머리카락을 빗겨주면서 마음을 달래준다. 이때 문주란은 “흙이 상해도 그런 냄새가 날까. 꼭 죽은 사람 썪는…”이라고 물었다. 이어 “나 기억하거든. 그 냄새. 언니”라며 살해 당한 언니를 발견한 그 날 밤을 기억했다.
같은 날 저녁 문주란은 박재호와 같이 잠에 들었지만 꿈에 김윤범이 나타나 잠에서 깼다. 그때 문주란은 옆에 박재호가 옆는 것을 확인했다.
추상은은 가족들과 죽은 남편 박재호의 시체를 확인하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다. 추상은은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기 보다 경찰서에서 누군가 먹고 있는 짜장면에 더 눈이 간다. 결국 조사가 끝난 후 가족과 헤어지자마자 중국집으로 향하고 중식을 맛있게 먹는다.
이때 추상은은 남편 박재호의 동생에게 전화를 받았다. 박재호 동생은 “형과 인연을 끊고 살겠다”고 했지만 추상은은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귀찮다는 듯이 짜장면을 먹으며 “죽었어요 형이. 죽었다고요”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중국집에 “아줌마 여기 콜라 하나만 주세요”라고 말하는 대담함도 보였다. 이어 통화 중인 도련님에게 “저 지금 밥먹는 중이라 다시 전화할게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추상은은 집에 돌아왔고 김윤범의 짐을 정리하다가 숨겨둔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이어 차에서 발견한 의심쩍은 핸드폰을 가져와서 휴대전화를 켜봤다.
휴대전화 안에는 누군가에게 협박을 하는 영상과 박재호 사진이 담겨있었다. 추상은은 김윤범이 박재호에게 협박을 하려던 것을 알게되고 김윤범을 죽인 범인이 박재호라고 의심한다. 추상은은 휴대전화에 있는 영상과 함께 ‘저 아시죠?’라는 메시지를 박재호에게 보낸다. 마침 씻고있던 박재호 대신 문주란이 이 문자를 확인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ing ‘마당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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