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아버지와 싸운 것이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20일 드웨인 존슨은 미국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 2020년 돌아가신 아버지 락키 존슨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처럼 더 이상 아버지의 날 축하 인사를 전할 아버지가 없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다시 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드웨인 존슨은 이어 “몇 년 전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약 한 달 전에 싸웠고, 나는 그와 결코 화해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작별 인사를 할 기회조차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버지의 날’마다 매우 마음이 안 좋다고”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드웨인 존슨은 “‘아버지의 날’은 가장 멋진 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사랑해요, 해피 아버지의 날’이라고 말하는 세 딸이 있기 때문”이라며 딸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당신의 아버지가 여전히 곁에 있다면 그것을 축복으로 생각해라. 둘의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화해하고 아버지랑 이야기해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드웨인 존슨은 “아버지가 이곳에 한 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해요. 우리가 싸웠지만, 당신이 가진 능력으로 나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락키 존슨을 따라 1996년 미국의 프로 레슬링 선수로 데뷔했다. 특히 링네임인 ‘더 락’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1년 영화 ‘미이라 2’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할리우드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2년 ‘스콜피온 킹’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대표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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