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고뤠’ 개그의 주인공 김준현이 배우 고두심과 울산 데이트에 나섰다.
20일 방영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에서는 배우 고두심이 개그맨 김준현과 함께 울산에 먹방 여행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울산에서 만나기로 한 김준현은 먼저 울산에 도착, ‘고래빵’을 먹으며 고두심을 기다렸다.
두 사람은 울산의 ‘도’에서 만났다. 도는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나는 것 같은 바위섬으로 알려져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고두심은 바다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리에 집중해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용가자미 최대 산지인 방어진항으로 향했다. 고두심은 “(김준현이) 도시어부를 찍으니까 생선을 잘 알것 같다”며 쇼핑을 즐겼다. 시장 사람들은 고두심을 알아보며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준현은 “고래빵 5개로는 부족하다. 이제 식사를 해야한다”며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시장 사람은 ‘가지미기(가자미)’를 추천하면서 시장 안에 있는 구내식당을 추천했다.
두 사람은 현지인이 추천한0= 구내식당을 찾아 가자미찌개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한 후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고두심은 “(김준현씨는) 왜 그렇게 낚시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김준현은 “10살 때부터 아버지가 붕어 낚시를 데리고 가셨다. 너무 재밌었다. 그때 이후로도 성인이 될 때까지 낚시를 했다. 그러다가 ‘도시어부’ 까지 찍게 됐다”고 대답했다.
식당은 새벽에 갓 잡힌 싱싱한 용가자미로 찌개를 끓여서 두 사람을 대접했다. 식당 사장님은 “가마지 살 자체가 부드럽다. 요리에 특별한 방법은 없다. 싱싱한 생선을 바로 가지고 와서 찌개를 해야지만 가자미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요리에 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은 용가자미찌개와 용가자미구이, 그리고 사장님의 팬심이 담긴 대왕문어 등 식탁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식사를 즐겼다.
먹방계의 대부로도 유명한 김준현은 음식을 먹자마자 전문가다운 리액션을 쏟아냈다. 김준현은 “가자미가 뼈째 썰어거 그런지 뼈가 씹힐 때마다 고소함이 터진다. 사각사각 씹히는 챟소가 상콤함을 더해준다. 너무 잘 어울린다”며 감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대왕암공원에 가서 산책을 즐겼다. 김준현은 산책을 하며 고두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김준현은 “두 차례 개그맨 시험에 낙방하고 2007년에 합격했다. 그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나는 개그맨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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