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의혹으로 연세대 석사학위가 취소됐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20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설민석은 다시 연세대 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는 학위 취소 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에 다시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관계자는 매체에 “설민석은 표절 논란이 됐던 논문에 대한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학위 수여가 취소됐다”며 “이후 설민석이 신입생 신분으로 교육대학원에 다시 입학해 학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참 재미있게 가르쳤었는데”, “표절로 그 난리가 났는데 다시 방송에 나오질 않나. 별로다”, “다시 공부하는 건 좋아 보인다”, “해외에서 표절이면 학계에 아예 발도 못 붙일 텐데”, “잘못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건 뭐” 등 분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설민석은 2020년 역사 왜곡 논란과 대학원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모두 인정하고 방송가에서 사라졌다. 당시 그는 “논문을 작성하며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한 것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9월 방송 복귀를 알리며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설민석은 현재 MBN ‘신들의 사생활 – 그리스 로마 신화 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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