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설경구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20일 영화 ‘더 문’이 오는 8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틸컷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영화 ‘실미도’로 대한민국 영화사 첫 천만 관객 시대를 열고 ‘해운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굵직한 작품들과 최근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글로벌 흥행까지 이끌었던 설경구가 ‘더 문’의 재국으로 분한다. 설경구가 연기하는 ‘재국’은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으로, 5년 전 한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나래호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였으나 비극적인 사고로 우주센터를 떠나 소백산 천문대에 칩거하게 되는 인물이다. 선우(도경수 분)가 탑승한 우리호 사고로 인해 재국은 우주센터로 다시 소환되고, 이번만큼은 대원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설경구는 사령선 설계를 책임졌던 과학자로서, 또한 위험에 처한 대원을 살려야 하는 리더로서 뜨거움과 차가움을 오가는 재국을 깊이 있는 눈빛과 몰입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를 살리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면서,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재국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김용화 감독은 “대한민국에 저런 걸출한 배우가 또 있을까 했을 정도로 동경해 왔다”며 설경구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존재만으로도 스크린을 장악하는 무게감으로 극의 한 축을 단단히 책임질 설경구가 완성한 재국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더 문’은 8월 2일 개봉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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