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는 스타들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음식 낯가림’ 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해 닭갈비를 한 번도 안 먹어 봤다고 고백했다. 문세윤은 “진짜?”라며 깜짝 놀랐고, 연정훈은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요?”라며 차준환의 말을 믿지 못했다.
문세윤은 “실수라도 한 번 먹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고, 연정훈은 외국 살다 한국 와서 닭갈비를 처음 먹고 너무 맛있어 완전히 빠졌다고 닭갈비에 대한 예찬을 늘어놨다. 이후 닭갈비를 처음 맛본 차준환은 “와 진짜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볶음 요리인 닭갈비를 먹어본 적 없다는 차준환의 말은 꽤나 놀라웠다. 그러나 차준환 외에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을 안 먹어봤다는 스타들이 여럿 존재한다.
지난해 12월 뉴진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에서 멤버 민지는 비빔면을 안 먹어 봤다고 고백했다. 놀란 혜인은 “지금까지 살면서 비빔면 안 먹어 보고 뭐 했느냐. 비빔면이 얼마나 맛있는데”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혜인은 “콩국수 먹어 봤느냐”라고 질문했고, 민지는 콩국수도 먹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또 민지는 칼국수 역시 안 먹어봤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지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낯가림이 좀 심하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8월엔 개그맨 박명수가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닭발을 안 먹어봤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굳이 닭발까지 먹어야 하나”라며 “세상엔 먹을 게 많고 맛있는 게 많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전 야구선수 이대호는 간장게장, 전 수영선수 박태환은 믹스커피를 안 먹어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태환은 “먹을 일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선수 시절 몸 관리 때문에 접할 일이 없었음을 드러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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