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섹스리스 부부에 솔루션을 제시하는 ‘쉬는 부부’가 첫 방송된 가운데 신동엽과 한채아가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19일 MBN ‘쉬는 부부’가 첫 방송됐다. ‘쉬는 부부’는 사회적, 개인적 이유로 ‘섹스리스’로 살게 된 부부들의 ‘心감대’를 찾는 여정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방송에선 MC 신동엽은 한채아에게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한채아는 “곧 결혼 5주년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새롬은 “나는 갔다 온 지 그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쿨하게 돌싱임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날 스튜디오에는 신동엽 한채아 김새롬 외에도 비뇨의학과 의사 홍성우와 산부인과 의사 박혜성이 함께 했다.
신동엽은 “관계를 쉬는 부부 세계 2위가 우리나라고 1위가 일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김새롬은 “실제로 세 명중에 한명 꼴로 쉬고 있다고 하더라”고 호응했다. 이어 신동엽은 현실 파악과 해결책을 동시에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신동엽은 “다양한 이유로 잠깐 관계를 쉬는 부부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고 한채아는 “언제까지 쉬셨어요?”라고 선공에 나섰다. 이에 신동엽은 “저는 쉴 틈이 없다. 너무 바쁘고 너무 피곤하다. 쉬자고 해도 막 부탁하고”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한채아는 “여전히 분주한 편이냐”는 질문에 무응답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어 신동엽은 김새롬에게 “어떻게 보면 싱글이 제일 바쁘지 않나?”라고 물었고 김새롬은 “저는 공식적으로 무조건 쉰다”라고 말하며 질문을 피해갔다. 이에 신동엽은 “쉬는 사람이 저렇게 밝을 리가 없다”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쉬는 부부’의 기준에 대해 박혜성은 “의학적으로는 연 10회 이하 월 1회 이하를 쉬는 부부라고 하는데 과거 30년 전에는 나이에서 호르몬의 변화가 있거나 질환이 있으면 60대 이후에 쉬는 부부가 됐는데 요새는 45세이하 쉬는 부부가 많아지는데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다“라고 설명했다.
한채아는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더니 ‘가족끼리 어떻게’라는 반응이었다”라고 설명했고 신동엽 역시 “표현 자체가 ‘감히 장모님 따님하고 어떻게’라거나 ‘어떻게 시아버님 아들이지 않나’라고 표현한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쉬는 부부’ 워크샵이 소개됐다. 박혜성은 “쉬는 부부 워크샵이 외국에는 많다”며 ” 20년 전 부부 워크숍을 직접 개최한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첫 회가 마지막이었다. 20년이 지나서 방송국에서 워크숍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이혼 방지 차원에서 국가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프로그램을 반겼다.
워크숍에 참석한 부부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식 끝나자마자 (관계가)없어졌다고 하는데 진짜 가족 느낌이라 그런가보다” “남편도 ‘너무 안하고 있는 거 아니냐, 우리 잘 살고 있는 건가’ 이야기를 한다” “결혼하고 10년 가까이 지내다보니 이성적으로 두근대는 게 잘 안되더라. 너무 익숙해지니까”라고 부부관계의 문제를 털어놨다.
또 부부관계 질문카드를 통해 ‘사랑에 빠졌던 순간’ ‘내 배우자의 만족도’ ‘아내가 섹시해 보일 때’ ‘부부관계 노력하나요?’라는 등의 질문에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언급하는 참가자들의 솔직 인터뷰가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쉬는 부부’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