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아들에게 느꼈던 섭섭함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은 시어머니 특집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날의 주제 ‘며느리 기강은 초장에 잡아야 하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김용임은 “요새 며느리와 좋은 사이를 유지하려면 말조심해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모드를 바꾸고, 눈치를 잘 봐야 한다”며 사이가 좋은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는 자신의 말투로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며 “내가 혼전임신 중인 며느리에게 나중에 살을 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선우은숙은 “엄마들은 자식에게 다 투자해서 잘 살아가게 만들어 놓지 않냐”며 “근데 그런 아들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선우은숙은 며느리와 관계가 좋은 편이라며 “수시로 통화한다. 내가 할 말이 있을 때 며느리한테 하고, 며느리도 나한테 잘 얘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우은숙은 며느리의 불편한 얘기가 있으면 아들한테 전화가 온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하루는 아들이 나한테 8분짜리 녹음 파일을 보내왔다. 나한테 할 말을 아들과 며느리 둘이 녹음해서 보낸 거다”라고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선우은숙은 “정말 황당했다. 아무리 내가 공들여 키운 아들도 결국 며느리의 남편이 되니 둘밖에 없는 거다. 그때부터 나 스스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아들과 며느리가 메시지를 보내면 영혼 없는 하트를 보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선우은숙의 큰아들 이상원은 과거 탤런트로 활동했었다. 이상원의 와이프이자 선우은숙의 며느리는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최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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