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임블리가 19일 새벽 숨진 가운데 생전 임블리와 다툼을 벌였던 BJ 감성여울이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살 거다. 누가 뭐래도 나는 살 거다. 저는 살 거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감성여울은 유튜브 부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혼자 밥과 술을 먹은 감성여울은 “제가 수면제를 먹고 있는데 그게 싫어서 술을 먹고 자고 그랬다.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는데 술을 마실 때는 약을 안 먹는다. 죽을 생각이 없었는데 왜 그날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임블리의 극단적인 선택 시도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한 일을 언급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감성여울은 “결혼을 했냐”는 택시 기사 질문에 “저는 결혼하면 안 된다.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지 않냐. 상대방 집안에서 부모가 없는 사람에게 장가보내고 싶지 않을 거다”라며 가정사를 밝혔다.
가정사를 밝힌 감성여울은 “나는 살 거다. 누가 뭐래도 살 거다”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댓글창을 본 후 “동정하지 말라. 난 또 사고 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블리는 지난 11일, 감성여울, 갓성은 등과 술자리 먹방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 도중 감성여울과 말싸움을 벌인 후 집으로 돌아간 후 유서를 작성 후 12일 새벽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뒤늦게 119 구급대원들이 들어와 임블리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임블리는 뇌사 상태를 유지하다 19일 3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