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령이 외국에 숨겨둔 아이가 있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성덕과 성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대희는 “외국에 숨겨놓은 아이가 있다는 소문을 건너 들었다”고 하자 김성령은 “한 5~6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김대희가 “그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김성령은 대뜸 카메라를 향해 영상 편지를 남겼다. “띠똠. 잘 있어? 혹시 이 유튜브 방송 볼 수도 있으니까 잘살고 있지? 엄마도 잘살고 있어. 아이 러브 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띠똠을) 정말 작을 때 봤다. 제가 NGO 단체 홍보대사로 있다. 김대희 씨도 활동하더라”고 했고, 김대희는 “5~6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령은 “그중에 한 명은 제가 작을 때부터 본 아이다. 결혼했다는 소식 듣고 재방문했다. 너무 오랜만에 그 골목길을 들어가는데 기억이 딱 나더라. 갑자기 뭉클하고 눈물이 너무 쏟아질 것 같았다”고 띠똠을 다시 만나러 갔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동안 자주 연락하지도 않았고 돈만 보내고 섬세하게 못 도와줬다. 신경 못 썼는데 골목부터 눈물이 나더라. 방송에서 이렇게 우는 건 오버하는 것 같아서 참으려 했다. 문 열고 딱 나가는데 띠똠이 엉엉 울면서 나한테 와서 엄마 보듯이, 이산가족 상봉하듯이 울면서 나한테 안기더라. 둘이 끌어안고 펑펑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띠똠도 어렸을 때 며칠 같이 지냈던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하게 남아있었고, 그런 분을 몇 년 만에 자기가 애 낳고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감동적이었던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대희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마음도 예쁘다는 게 딱 맞는 것 같다. 차도녀의 이미지지 않나”고 했고, 김성령은 “옛날에는 좀 그랬다. 말을 안 하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차가워 보인다고 했다. 요즘은 또 말이 너무 많다. 자꾸 말이 많아지고 남의 말 끊고, 내 얘기만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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