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첫 만남도 재회도 최악.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 이야기다.
17일 JTBC ‘킹더랜드’ 첫 회에선 원(이준호 분)과 사랑(임윤아 분)의 첫 만남 그리고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원은 정체를 감춘 채로 킹 그룹 인턴사원으로 입사했으나 불의에 맞서다 해고된 바.
단 하루 만에 정체가 드러난 원에 아버지 일훈(손병호 분)은 “넌 뭐하는 놈이야? 밑바닥부터 배우라고 했더니 겨우 하루도 못 버티고 나와?”라며 호통을 쳤다. 원은 “나온 게 아니라 쫓겨났어요. 어차피 전 회사랑 안 맞아요. 다시 영국 갈게요”라고 받아쳤다.
일훈 앞에서 원의 편을 들던 누나 화란(김선영 분)은 원과 단 둘이 되어서야 “네가 뭔데 여기 있어. 착각하지 마. 여기 네 집 아니야”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도 모자라 “호텔에서 지내다 최대한 빨리 출국해. 공부를 하던 뭘 하든 돈은 넉넉히 줄 테니까 집이든 회사든 기웃거릴 생각 말고”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결국 호텔 생활을 시작한 원은 헬스장에서 근무 중이던 ‘진짜 인턴’ 사랑과 만났다. 문제는 사랑이 원을 변태로 오해했다는 것. 아무것도 모르는 원에 사랑은 “한 번만 더 이러시면 제 손에 끝입니다. 명심하세요, 변태 고객님”이라며 으름장을 놨고, 원은 당혹감을 표했다.
이 와중에 화란까지 나타나 또 한 번 독설을 퍼붓자 원은 “제가 컴플레인 걸면 피차 피곤해질 텐데 고객한테 예의 지키시죠. 준비되면 떠날 테니 여기 있는 동안만이라도 손님 대접 잘 부탁할게”라고 쓰게 말했다.
그로부터 7년 후 사랑이 호텔리어로 자리를 잡았다면 원 역시 영국에서 기반을 다진 후 귀국, 킹 호텔의 본부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그런데 첫 출근부터 원은 휴대폰을 깜빡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복통을 호소하던 중 휴대폰 심부름을 맡게 된 사랑은 원의 스위트룸 화장실에서 실례를 하게 됐다.
변기에 앉은 채로 원과 조우한 사랑과 뜻밖의 인물에 경악하는 원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킹더랜드’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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