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DC 신작 ‘플래시’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기대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비하인드가 대방출됐다.
지난 14일 개봉된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을 가진 히어로 플래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돼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원조 히어로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플래시’는 DC의 신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제작 스케일부터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플래시’는 다양한 로케이션과 더불어 광대한 부지에 지어진 50개 이상의 세트에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공간들이 생생하게 구현되어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주택가, 아파트, 연구소, 슈퍼마켓 등 배리 앨런(에즈라 밀러 분)이 일상을 보내는 지역부터 저스티스 리그가 활약하는 고담시, 멀티버스 세상 속 은퇴한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의 은둔처인 또 다른 고담시까지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리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주택가는 집, 주차장, 진입로 등 주변 동네 전체를 제작하는 데에만 4개월이 소요됐으며, 배리의 방에 배치된 사진과 기념품, 소품들은 한 인물의 궤적을 보여주기 위해 촘촘하게 배치돼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3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지 위에 12주에 걸쳐 지어진 배트케이브는 동굴 입구의 웅장한 폭포를 시각 효과로 표현하기 위해 LED 벽과 2.5km 길이의 강철 시트로 연결시킨 물탱크가 동원됐다는 후문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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