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0만 먹방 유튜버 웅이와 전 여자친구 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6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유튜버 웅이 전 여친 통화 녹취 원본 공개! 소름돋는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은 유튜버 웅이와 전 여자친구 A씨가 통화한 약 4분 분량의 녹취록이었다. 통화 녹취록은 전 여자친구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률사무소 이김이 제공했다.
통화에서 웅이는 A씨에게 “너한테 내 진심을 얘기하고 싶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 말대로 물론 너 대단한 사람일 수 있지. 너 정말 멋있는 여자고, 어떤 남자한테 가도 그 남자는 널 좋아할 수밖에 없어. 넌 조금은 좋은 여자니까. 내 옆에 그런 좋은 여자는 없었고 지금까지. 근데 생기다 보니까 미련도 너무 많이 남고, 잊혀 지지가 않아”라고 말했다.
또 “잊혀지지가 않아. 너와의… 먹으면 속 아프고 위 아프고 맛있는 거 먹으려 해도 네 생각이 나고. 또 다짜고짜 떠나려고 해도 너랑 헤어지기 직전에 일본에 있었던 시간 때문에 그런 생각이 제일 많이 나고. 니 생각하기 싫어서 아무리 밖에 나가려고 해도 우울하다. 너무 우울해서…”라며 말을 이어갔다.
전 여친 A씨가 “그런데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을 왜 그렇게 심하게 때렸어? 나를?”이라고 묻자 웅이는 “내가 너한테 손가락으로 ‘알아듣겠어?’ 하면서 툭툭 치면서… 물론 그 강도가 너한테 아팠다고 하면…”이라고 답했다.
“너 지금 나한테 툭툭 쳤다고 말할 수 있어?”라는 A씨 말에 웅이는 “물론 너가 아파했지”라고 답하기도 했다.
“싫어해서 헤어진 게 아니잖아. 네가 한 행동 때문에 헤어지게 된 거잖아”라는 A씨 말에 웅이는 “맞아. 때려서 미안해. 그냥. 정말 미안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후 웅이는 “나는 너무 다시 만나고 싶지… 너무 보고 싶고 하루하루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녹취 파일에서 웅이는 당시 여자친구의 위치를 물으며 “너 나 안 볼 거 같아 이제? 자신 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가 “연락 좀 하지 마”라고 말하자 웅이는 “X쓰레기 만들어 줄게. XXX아”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웅이는 지난 4월 전 여자친구 폭행 및 협박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논란 당사자임을 인정한 웅이는 약 두 달만인 지난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 여자친구 A씨와 8개월간 동거를 했다며 폭행 논란이 불거진 당일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TV 장식장에 엄지손가락을 다쳐 피를 흘렸으며 하소연하다 여자친구 잠옷에 피가 묻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웅이는 “전 여자친구는 합의금이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자 최근 5월 추가적으로 성범죄 고소를 접수시켰다. 저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명백하게 밝혀낼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웅이의 폭행 논란 해명 이후 전 여자친구 A씨 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A씨 측은 웅이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웅이 측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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