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K-POP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6월 13일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이후 매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글로벌 차트까지 휩쓸며 최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멤버 진과 제이홉이 군입대하면서 2막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2막을 열며 개개인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 ‘봄날’ 맞이한 방탄소년단…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매력
방탄소년단은 초창기 강렬한 힙합 음악을 콘셉트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데뷔곡 ‘No More Dream’을 시작으로 ‘N.O’ ‘상남자’ ‘Danger’ 등을 선보이며 작사·작곡 능력을 보여주며 싱어송라이터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10대와 20대 청춘들의 생각과 고민, 삶과 사랑, 꿈과 역경을 주제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방탄소년단은 학교 시리즈 3부작에서는 특히 10대들이 느끼는 삶, 사랑, 사회의 강요와 부조리함들을 표현했다.
2015년부터 진행된 ‘화양연화’ 시리즈부터는 20대 청춘들의 N포 세대, 사회불평등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통해 이전보다 더 성숙한 음악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정규 2집 앨범 ‘WINGS’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과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K-POP 대표 가수로 우뚝 섰다. 특히 ‘봄날’은 발매 후 대중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차트 100위권 안에 들며 꾸준히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2015년 11월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한 방탄소년단은 ‘봄날’로 정점을 찍으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 이제부터 시작, 계속 쌓여가는 최초·최고 기록 2015년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한 방탄소년단은 이후 최초 기록을 써내려갔다. ‘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 ‘Life Goes On’은 한국어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이후 ‘Butter’, ‘Permission to Dance’,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및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My Universe’까지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통산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 200’에서도 LOVE YOURSELF 轉 ‘Tear’, LOVE YOURSELF 結 ‘Answer’, ‘MAP OF THE SOUL : PERSONA’, ‘MAP OF THE SOUL : 7’, ‘BE’, ‘Proof’ 등 통산 6개 앨범이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깨기 힘든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 2021년 총 3번 유엔(UN) 총회에 참여하며 연설에 dal했다. 2022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때 방탄소년단은 반(反)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 그룹 활동은 잠시 STOP, 개인 활동으로 2막 시작 지난해 7월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이홉을 시작으로 진, RM, 지민, 슈가가 차례로 솔로 앨범을 내고 개개인의 음악 색깔을 보여줬다. 특히 멤버 진, 제이홉의 군입대 이후 멤버들은 소위 ‘군백기’에 접어들면서 팀 활동 못지않은 성적으로 파급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민은 3월 24일 발매한 솔로 앨범 ‘FACE’의 타이틀곡 ‘Like Crazy’가 ‘핫 100’ 1위에 올렸다.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1위 기록을 세웠다.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진행할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는 이들의 목표처럼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