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BTS :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10주년을 맞이해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방탄소년단은 신곡 ‘Take Two’ 발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FESTA(2023 BTS FESTA)를 진행한다.
‘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팬들에 큰 선물을 전달한다.
12일부터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며 ‘2023 BTS FESTA’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퍼플 라이팅으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또 삼성역, 테헤란로, 을지로입구역, 명동 등지에서는 10주년을 축하하는 옥외 광고가 내걸린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 사옥 벽면에는 초상 드라피티 드로잉과 슬로건이 꾸며졌다. 보라색 배경에 사진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멤버들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하이브 사옥에는 한국팬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페스타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40대 한국인 팬은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을 기념해서 너무 좋다. 페스타 첫 번째로 이 곳을 왔다. 하이브 사옥에 그려진 벽화는 멤버 RM이 해달라고 했던 거라 의미가 더 깊은 것 같다. 위에 적힌 슬로건은 ‘아미한테 잘하자’라고 걸어달라고 했지만 다른 ‘BTS RRESENTS EVERYWHERE’ 문구로 걸렸다. 그래서 의미있는 글귀를 슬로건으로 사용해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옥 구경 후 코엑스, 명동 옥외광고 전광판을 보러갈 예정이다. 또 어제 온 일본인 친구와 방탄소년단이 갔던 식당, 카페에 가서 그들이 먹었던 메뉴를 즐길 예정이다. 저녁에는 퍼플 라이팅을 보기 위해 광화문에 갈 예정이다. 내일은 불꽃놀이를 즐길 예정이다. 외국인 친구들과 기념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20대 일본인 팬은 “페스타 영상을 보고 왔다. 한국 서울을 여행하면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퍼플라이팅을 진행하는 서울시청은 책읽는 서울광장까지 보랏빛으로 꾸몄다. 무더운 날씨 서울시청을 찾은 팬들은 적었지만, 퍼플라이팅을 진행할 때 구경할 수 있는 보라색 의자들이 팬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곳곳 옥외광고는 팬들이 하던 일을 방탄소년단이 보답하는 의미로 ‘우리가 이번에 하자’는 마음을 담아 진행하게 됐다.
오는 17일에는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선보인다.
이날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준비되어 있다.
한편 지난 9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Take Two’를 발표해 전 세계 음악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Take Two’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또 데뷔 10주년 오피셜 북을 출간한다. ‘BEYOND THE STORY’는 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활동을 회고하고 미래로의 비상을 기약하는 내용을 담은 방탄소년단의 공식 도서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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