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2’ 박군이 최수종, 하희라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에서는 최수종-하희라, 주상욱-조재윤이 빈집 소생을 위해 본격 철거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상욱과 조재윤은 철거에 앞서 어성우 교수와 함께 리모델링 회의에 나섰다. 먼저 어성우 교수가 신축을 위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공사기법을 제시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컨 하우스를 어떻게 지을지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에서 주조형제는 각자 의견을 적극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주상욱은 직접 시청에 방문해 철거 및 신축에 필요한 서류 접수까지 세컨 하우스를 짓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세컨 하우스를 짓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주상욱과 조재윤은 철거 작업을 위해 폐가로 향했다. 주상욱은 흙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리던 중 몸이 밀려 나갈 정도로 거센 물줄기에 당황했다. 조재윤은 굴착기를 이용해 집 철거에 나섰고, 처음엔 긴장하는 듯했지만 가뿐하게 철거 작업을 완료, 주조형제의 남다른 호흡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폐기물 처리 작업도 이어졌다. 조재윤이 굴착기를 이용해 폐기물을 차로 실어 나르던 중, 현장 관리자로부터 흙 때문에 폐기물 양이 늘어나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넋이 나갔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한 조재윤은 굴착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폐기물 싣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때 마을 이장님과 주민이 두 사람을 위해 새참을 들고 왔다. 차려진 음식을 맛보던 중 주상욱은 “저 누군지 아세요?”라며 인지도 테스트를 했지만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조재윤 또한 안경까지 벗으며 개구진 표정을 지어 보였으나 “영구 같다”는 주민의 말에 폭소를 자아냈다.
집 전체를 철거해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막막한 상황에서 수라부부를 위해 가수 박군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잔해~”를 부르며 현란하게 스텝을 밟는 등 온몸으로 박군을 환영했다. 박군도 트위스트를 추며 맞장구쳤고 하희라는 “정신없어”라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든든한 지원군 박군은 수라부부와 함께 담벼락을 무너뜨렸고 두 남자의 해머질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별채 흙벽까지 손쉽게 정리하면서 철거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수라부부에게도 작업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기초가 너무 노후화돼 붕괴 위험이 있어 관리자가 중단시킨 것. 갑작스러운 상황에 하희라는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철거에 돌입한 수라부부와 박군은 샷시와 방문 등 하나하나씩 뜯어냈고, 세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때 주방 상부장을 떼어내던 최수종은 “어머 어떡하지?”라며 기겁했고, 이들 앞에 펼쳐진 광경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빈집을 고쳐 세컨 하우스로 탈바꿈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이 집의 독특한 인테리어에 감탄했고, 탑차의 화물칸을 묻어 개조한 공간에 시선을 빼앗겼다. 세컨 하우스를 짓기 위한 아이디어와 비용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한 수라부부는 이 집을 노리며 “이사 안 가시나?”라고 넉살을 피우기도.
빈집 소생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인 수라부부와 주조형제는 철거 작업이 중단되는 위기 속에서도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 세컨 하우스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다음 방송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1억 2천만 원이라는 예산 안에 빈집 고치기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