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에 출연한 남자 출연자 ‘영식(가명)’이 앞, 뒤 다른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 15기 멤버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영식은 자신에 대해 “89년생, 35세”라며 “S 전자에서 반도체 설계 담당하고 있고 지금은 노동조합에서 직원들 권익 향상을 위해 사측과 교섭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공수부대를 나왔다”며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영식은 이때 자신이 “모태신앙”이라며 교회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로도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여성 출연자 ‘옥순’이 영식에게 “모태신앙이라고 하셨는데 (만약) 여자친구가 무교다, 그럼 여자친구에게 종교를 권유할 것인지?”라고 묻자 영식은 “남자가 되게 괜찮은 남자면 여자친구가 먼저 ‘교회가 뭐 하는 곳이길래?’하고 궁금해하며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데프콘은 “저 말은 만약 아내가 무교면 어떻게 해서든 전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종교는 절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다른 여성 출연자가 “그래도 안 가고 싶으면요?”라고 되묻자 영식은 “더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데프콘은 “아… 저건 탈락이다. 여러분, 저도 기독교인데 저는 결혼해도 (종교는) 강요는 안 할 것 같다”며 “차라리 무교가 편하다. 근데 영식 님은 약간 더 상위 레벨이다. 전도사가 제격인 듯”이라고 꼬집었다.
또 영식은 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되자 등장하는 여성 출연자들마다 “종교는 어떻게 돼요?”라는 질문을 남발했다.
같은 질문이 지속되자 결국 다른 남성 출연자가 “끈질기다”고 지적했고 그럼에도 영식은 웃으며 “이런 거 다 물어봐야죠”라며 “교회에 갈 생각이나 다른 종교를 가져볼 생각이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영식의 이같은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그가 ‘사전 인터뷰’ 때 했던 발언 때문이다.
지난 7일 방송된 ‘나는 솔로’ 15기 사전 인터뷰 시간에는 영식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냐’는 질문을 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날 영식은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매주 교회를 다니고 있다”며 “상대적인 거지만 ‘그 정도면 독실한 거다’라고 말해주는 친구들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행 가서도 교회 가는 편”이라고 답변한 그는 “쉬는 날에도 교회 사역 나가는 걸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나 영식은 그럼에도 “상대방 종교는 상관없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제작진이 “진짜요?”, “정말?”이라고 되묻자 “전 상관없는데 여자분이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이같은 영식의 ‘모순적’ 행동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시청자들은 “처음에 사전 인터뷰에서 상대방 종교 상관없다는 말이나 하지 말 것이지…”, “종교가 1순위면 종교 내에서 연인을 찾으세요 좀… 제발…”, “상관없다면서 계속 물어보는 거 자체가 모순이잖아”, “애초에 종교가 상관없으면 초면에 물어보는 거 자체를 안 하지”, “편견이라고 욕먹어도 난 이래서 기독교가 싫음”, “기독교는 왜 이렇게 전도를 하고 싶어서 안달인 것인가”, “종교 믿는 건 좋은데 왜 남들까지 못 끌어들여서 안달인가”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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