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이장원이 아내 배다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14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으로 타블로, 이장원, 가비, 우기가 출연했다.
부부 예능 ‘동상이몽 2’에서 ‘NO 감성’ 로봇 남편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은 이장원은 스스로 “방송계 뜨거운 이슈”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조곤조곤 던지는 팩폭 입담과 예능 열정이 넘치는 ‘인간 A.I’ 매력을 대방출하기도 했다. 또 극과 극 성향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내 배다해에 대해 “싸울 때는 정반대 성향이다. 배다해는 논리적인 반면, 저는 말꼬리만 잡는다. 싸우면 백전백패”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데뷔 20년 차에 접어든 이장원은 밴드 페퍼톤스 활동을 하면서 여름, 가을에 비해 겨울만 되면 섭외가 없어 보릿고개를 겪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겨울 공연 섭외가 많은 배다해 덕분에 보릿고개에서 벗어났다고. 또 이장원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게 약하다”라며 뜻밖의 고민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타블로, 가비는 텐션을 높이는 호응 유도 꿀팁을 전수했으나, 이를 잘못 받아들인 이장원은 어설픈 로봇 모드로 호응 유도를 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룹 아이들 우기는 “슈퍼주니어 팬이다. 슈퍼주니어를 보고 아이돌을 꿈꿨다”며 데뷔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큐브와 SM 오디션을 동시에 합격해 러브콜을 받았다며 “얼굴은 SM상인데 목소리가 큐브였다. 큐브에 가면 내년에 데뷔할 수 있어서 선택했다”며 설명했다. 어느덧 데뷔 5년 차인 우기가 “(음악방송에) 마지막 순서로 나간다. 나이가 들어 춤추면 숨이 찬다”라고 토로하자 타블로는 “나는 지금도 숨쉬기 힘들다”라고 한마디 해 폭소를 일으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9%(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5%로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안착했다.
최고의 1분은 이장원이 겨울 공연 섭외가 많은 아내 배다해 덕분에 보릿고개에서 벗어났다고 밝힌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3%까지 치솟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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