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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망 BJ 아영 살해·고문 혐의…유족 부검 반대, 지인은 어디 있나?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사진=BJ 아영 인스타그램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 아영(변아영)의 유족이 부검을 반대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매체는 아영의 생전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 캡처본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영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캐주얼한 트레이닝 반바지를 입고 혼자 건물에 들어가고 있다. 아영이 입고 있던 옷차림은 시신으로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한 옷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검찰은 아영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13일 기소했다. 검찰의 기소명은 ‘고문을 동반한 살해’라고 알려졌다. 고문 혐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

아영은 발견 당시 온몸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난 상태였다고 알려져 생전 폭행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아영이 숨지기 전 상처를 입은 건지, 유기 과정에서 시신 손상이 있던 것인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영의 유족은 이를 반대하며,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해졌다.

앞서 아영은 지난 2일, 지인 1명과 함께 관광을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6일,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혼자 갔다가 병원으로부터 1시간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아영이 병원에서 진료 도중 발작을 일으켜 사망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15일 아영의 생전 마지막 장면이 담긴 CCTV 공개 이후 일부 국내 네티즌은 지인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기도 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칸달주 지역 경찰은 “칸달주 청장 및 주 군대의 형사 부대와 협력해 이 잔인한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낯선 사람이나 시신을 운반하는 차량을 본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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