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아바타’, ‘어벤져스’ 속편의 개봉 일이 1년 이상 미뤄졌다.
13일(현지 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날 디즈니는 향후 일정을 발표하며 세 편의 ‘아바타’ 시리즈 및 마블 영화 개봉 일을 연기했다.
지난해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후속작은 1년씩 연기돼 ‘아바타3’는 2025년 12월 19일, ‘아바타4’는 2029년 12월 21일, ‘아바타5’는 2031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아바타5’가 개봉될 시기면,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77세가 된다.
마블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캡틴 아메리카의 네 번째 작품인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는 예정된 개봉일 2024년 5월 3일에서 두 달 정도 늦춘 2024년 7월 26일에 개봉한다. 또 ‘썬더볼트’는 2024년 12월 20일, ‘블레이드’는 2025년 2월 14일, ‘판타스틱 포’는 2025년 5월 2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는 2025년 5월 2일에서 2026년 5월 1일로 1년 연기됐다. 이에 따라 2026년 5월 개봉 예정이었던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에 개봉한다.
새로운 계획도 추가됐다. 실사로 각색되는 ‘모아나’가 2025년 6월 27일에 예정돼 있고, ‘데드풀 3’는 2024년 11월 8일에서 앞당겨져 그해 5월 3일에 개봉한다.
디즈니 제작자인 존 랜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바타’ 영화는 관객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2025년 12월에 관객들을 판도라로 다시 데려올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디즈니의 이런 결정을 할리우드 작가들의 파업의 여파로 보고 있다. 매체 기즈모도는 “영화는 대본 없이 만들어질 수 없으며 작가들이 작업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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