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위켄드(The Weeknd)가 ‘디 아이돌’이 얻고 있는 부정적인 반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3일 위켄드는 매거진 GQ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출연 중인 HBO ‘디 아이돌’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디 아이돌’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위켄드가 연기한 테드로스는 아이돌 지망생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에게 성행위를 하도록 시킬 뿐만 아니라 선정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는 “이제 위켄드를 결코 볼 수 없을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속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위켄드는 ‘디 아이돌’의 반응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든다. 확실히 문화를 뒤흔든 것 같다. 우리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말하고 싶은 것을 충실히 만들어냈다”라고 답했다.
‘디 아이돌’의 배드신이 ‘섹시하다’는 반응을 끌어내기 위함이냐는 질문에는 “섹시한 것은 없다”라면서도 “하지만 당신은 그 장면을 보는 것이 불편하거나, 역겁거나, 등장인물에게 창피함을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디 아이돌’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위켄드는 “우리는 감정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이 작품을 통해 여러분을 감정의 노예로 만들고 싶다. 매우 고의적인 것이다”라며 “아무리 어두운 장면이라도 그 안에서 코미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 아이돌’은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공개전부터 주목받았다. 제니는 극중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앤 역을 맡았다. 제니는 첫 작품임에도 놀라운 연기 실력을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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