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의 차기작 영화 ‘소방관’의 개봉이 또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OSEN 보도에 따르면 곽도원이 베테랑 소방관으로 분한 ‘소방관’이 오는 2024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관’은 지난 2001년 발생한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소방관’은 지난 2020년 9월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다. 개봉을 미룬 지 2년 만인 지난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또 한 번 공개를 미루게 됐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됐다. 곽도원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으며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직접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곽도원은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잠든 채 발견됐다.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곽도원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관계자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곽도원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건 ‘소방관’뿐만이 아니다.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또한 공개 시점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티빙은 지난해 말 2023년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빌런즈’를 포함하지 않았다. ‘빌런즈’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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