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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리그’, 핫한 이야기로 시청률 반등세…2049 동시간대 예능 1위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강심장리그'. 제공| SBS
▲ ‘강심장리그’.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강심장리그’가 핫한 이야기들 속 시청률 반등세를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는 총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젊은 층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폴킴이 ‘일본 유학을 때려치우게 한 가수 이소라의 한 마디는?’이라는 섬네일로 토크 첫 주자로 나섰다. 그는 “원래는 경영학이 제 전공이다.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고 나서 ‘나는 무엇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이소라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위로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7집 앨범에 적혀있던 글귀가 ‘나는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씨앗’이었다. 그때 ‘진짜 좋겠다. 존재의 이유가 노래라서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 유학을 도중에 그만뒀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18세 연하 예비신부 사야와 러브 스토리를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장인이 결혼자금을 모두 마련해줬다는 뒷이야기까지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형탁은 “내 경제 사정이 일본에서까지 기사가 났더라. 사야보다 돈이 없었다. 부끄럽고 자존심도 상했다. 그런데 아버님이 ‘내 딸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비용을 내주셨다”라고 울컥했다. 

드라마 ‘수리남’으로 주목받은 배우 예원은 500대 1 경쟁률을 뚫은 캐스팅 뒷이야기를 귀띔했다. 

그는 “여자 배역이 별로 없어서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안다. 감독님께서 그냥 제가 연기를 잘 하고, 역할에 잘 어울려서 뽑아주셨다고 하더라”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예원은 “‘수리남’이 마지막인 것 같은 느낌이어서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노출은 생각할 부분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이어 예원은 “과거의 그 일이 없었다면 삐뚤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배우 이태임과 과거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그런데 그 사건 후로 목마름을 얻었다. 제가 힘들었다는 걸 알아달라는 건 아니고, 이런 기회들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시각장애인 앵커’ 허우령 아나운서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허 아나운서는 14살, 어느 날 아침에 실명이 됐다면서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였다. 엄마 아빠에게 눈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부모님도 놀라셨고 엄청 울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워서 이게 뭘까 싶었다”라며 “시신경염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원인은 모른다”라고 했다. 

최근 KBS 아나운서가 됐다는 허 아나운서는 안내견 하얀이와 여의도 KBS를 출퇴근한다. 허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앵커가 됐냐고 묻는다. 저는 장애를 극복하지 않았다. 장애인이 함께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과한 배려, 과한 걱정, 과한 친절이 아니라 저도 다가가고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해 영광의 제 2대 강심장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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