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자신이 원작자로 참여한 동화책 ‘안녕 팝콘’이 청소년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특히 절묘한 사진 선정을 선보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13일 인스타그램에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사서 추천도서로 ‘안녕 팝콘’이 선정됐다.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범죄도시3’ 빌런 주성철의 모습으로 분한 이준혁이 담겼다. 이준혁은 살벌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팬들은 훈훈한 소식에 뜬금없는 살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준혁의 모습에 크게 당황했다. 한 팬은 “아니 너무 축하하는데… 주성철이 축하하는 건가요?”라고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을 폭소케 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선정 안 해줬으면 어떻게 되는거죠…?”, “이게 맞아요?”, “사진과 내용이 너무 안 맞는 거 아닌가요ㅋㅋㅋ”, “상상도 못 한 사진이 반겨줘서 잘못 누른 줄 알고 앱 껐다가 켰어요”, “‘안녕 팝콘’과 상반되는 사진, 하지만 오히려 좋아” 등 유쾌한 반응을 남겼다. 동료 배우 최윤영도 “아니 사진이랑 글이랑 이렇게 부조리하다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녕 팝콘’은 이준혁이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준혁이 직접 겪은 반려견과 이별을 다룬 이야기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안녕 팝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게임 줄거리에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더한 그림책도 발간했다.
이후 이준혁은 ‘안녕 팝콘’의 인세 전액을 동물복지단체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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