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왕좌의 게임’ 페드로 파스칼(48)이 도로에서 시비가 붙었던 일화를 밝혔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2일(현지 시간) 배우 페드로 파스칼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페드로 파스칼은 “세 번의 사고가 있었는데, 모두 내 잘못이었다”라고 고백하며 입을 열었다.
그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고가 최악이었다며 “내가 한 차량을 앞지르고 돌아보니 조수석 창문 옆으로 시각 효과로 처리한 것처럼 침 덩어리가 흘러내리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던 배우 스티브 연이 무슨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묻자 그는 상대방 운전자가 자신에게 침을 뱉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난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분노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사건이 날 겸손하게 만들고, 충격에 빠뜨렸다”라며 “그들은 내가 침을 마시기를 원했다. 난 오히려 ‘세상에, 사람들이 미쳐 살아가고 있구나’라고 죄책감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드로 파스칼은 스티브 연이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를 언급하며, “내게 일어난 일이 드라마에 반영된 걸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라고 칭찬했다.
‘비프’는 운전 중 붙은 시비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복수를 주고받으며 파멸로 치닫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브 연 분)와 성공한 사업가 에이미(앨리 윙 분) 두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한편, 페드로 파스칼은 최근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에 조엘 역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전 세계적인 곰팡이 전염병이 돌면서 황폐해진 세상에서 생존자 조엘과 대리모 딸 엘리(벨라 램지 분)이 치료제를 찾기 위해 미국 전역을 횡단하는 SF 아포칼립스물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HBO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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