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방송인 덱스가 어휘력 향상을 위한 남다른 노하우를 공개했다.
12일 채널 ‘덱스101’에서 덱스는 스포츠 브랜드 광고 촬영을 위해 발리로 떠났다. 넷플릭스 ‘피의 게임 2’ 촬영 이후 떠나는 두 번째 발리행이다.
덱스는 “‘피의 게임 2’에서는 발리라는 것을 못 느낄 정도로 촬영만 했다.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스포츠 브랜드에서 저를 모델로 써 주셔서 발리에 다시 오게 됐다. 카메라에 짧은 발리 여행기를 담아볼 예정이다”라고 영상의 취지를 소개했다.
공항에 도착한 덱스는 캐리어가 굉장히 무겁다고 말하면서 “아주 재밌는 물건을 들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리 여행의 핵심 아이템은 만화책이다. 작년에 삼국지 만화책을 사놓고 3분의 1밖에 못 읽었다. 삼국지를 다 읽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계산대로라면 하루에 최소 열몇권 이상은 읽어야 한다. 일단 비행기에서 13권 정도를 읽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비행기에서 계속 잠과 싸우던 덱스는 13권 중 10권을 읽었다.
호텔에 도착한 덱스는 캐리어 속 무거운 짐의 정체를 밝혔다. 덱스의 캐리어 속에는 삼국지 만화책 64권이 들어있었다. 덱스는 “삼국지 64권을 한국에서부터 들고 왔으니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룸서비스를 시킨 뒤, 삼국지를 읽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덱스는 “방송 일을 하면서 말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순간순간 내가 어휘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완을 할까 하다가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도 그냥 글로만 되어있는 건 재미가 없어서 그림도 있는 책을 선택했다.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나마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덱스는 이번 발리 여행에서 삼국지 64권을 모두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못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겠다. 뭐라도 해서 얻어 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재차 다짐했다. 64권 완독을 위해 이날 덱스가 읽어야 하는 삼국지는 총 13권이었다. 이날 덱스는 비행기에서 10권을 읽었으며 호텔에서 나머지 3권을 읽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덱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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