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새로운 진범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13회에서는 시간여행자임을 밝히고 위기를 넘긴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이 진범을 찾아 나서며 고군분투했다.
이날 해준은 유범룡(주연우)의 살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백동식(최영우)에게 체포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해준은 불안해하는 윤영을 달랬고, 윤영은 기다리겠다며 그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쓰러진 이순애(서지혜)의 주머니에서 봉봉다방 성냥갑이 발견되자 해준은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고, 순애의 의식까지 돌아오지 않는 등 위기에 닥쳤다.
이 모든 일이 고미숙(지혜원)이 오빠 고민수(김연우)를 범인으로 몰아간 탓이라 여긴 윤영은 미숙을 찾아가 따졌다. 하지만 해준을 구하고 진범을 찾기 위해 미숙의 도움이 필요했던 윤영은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나도 한 번만 도와줘”라며 손을 내밀었고, 미숙이 그 손길을 거절해 막막한 상황은 계속됐다.
해준은 어쩔 수 없이 자기 할아버지이자 우정고등학교 이사장인 윤병구(김종수)와 동식에게 자신이 시간 여행자임을 밝혔다.
봉봉다방 사장 청아(정신혜)는 우연히 만난 해준에게 자신이 곧 우정리를 떠날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그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해준의 마음은 묘해졌고, 청아의 애인이자 해준의 아버지인 윤연우(정재광)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음이 드러나 이들 가족이 이대로 균열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13회 말미에는 새로운 범인이 그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린 순애를 보러 수많은 사람이 병문안을 오자 여러 선물이 쌓였고, 해준과 윤영은 그 사이에서 봉봉다방 성냥갑을 발견해 충격을 받았다.
성냥갑 안에는 ‘깨어나서 다행이다. 또 보자’라는 글귀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었다. 앞서 수집된 범인의 필체와 같은 것으로 밝혀져 소름을 유발했다.
순애의 병실까지 찾아올 만큼 가까운 곳에 있는 진범이 누구인지, 범행에 실패하고도 대담하게 경고 메시지를 남긴 그가 또 어떤 짓을 저지를지 기다리게 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총 16부작으로 마지막 방송까지 3회만 남았다.
시청자들은 범인 정체에 대해 “증거가 사라졌다는 건… 진짜 범인이 경찰인가?”, “오늘 마지막 부분에 범인 정체 드러나겠다. 이제 다음 주에 끝나니까 아쉬워 ㅠㅠ”, “이 드라마는 조연들까지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어서 몰입감이 너무 좋음”, “오늘 마지막에 범인 나오겠죠? 근데 연우여도 충격일 것 같다”, “범인은 경찰 중 한 명일까”, “범인은 연우 아니면 교련 선생님이 확실하다!”, “연우 아니면 교련 선생님도 아니면 정체 없앤 경찰?”, “범인은 한 사람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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