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각종 구설수에 휘말린 배우 에즈라 밀러가 2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외신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13일(현지 시간) 에즈라 밀러가 미국 그레이먼스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시사회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그는 무려 2년 만에 흰색 재킷과 검은색 슬랙스를 입은 채 레드카펫을 밟았고, 따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영화 상영 전에 에즈라 밀러는 감독 앤디 무스키에티를 비롯한 ‘플래시’ 제작진과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감독인 앤디 무스키에티에게 “사랑해요, 거장님”이라며 “당신은 대단한 분이고, 당신의 작품은 전설적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그는 DC 수장인 피터 샤프란과 제임스 건에게 “내 인생의 여정에서 이 순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두 사람의 은혜와 분별력, 그리고 관심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DC 스튜디오는 해당 시사회가 에즈라 밀러의 유일한 영화 홍보가 될 거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에즈라 밀러는 폭행 및 절도 혐의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2020년 아이슬란드의 한 술집 밖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것에 이어, 2022년 하와이에서 성희롱 및 괴롭힘 혐의로 체포됐다. 같은 해 버몬트 주에서는 중범죄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영화 ‘플래시’는 내일(14일) 개봉한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13번째 작품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가 시간을 역행하면서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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