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차기작 넷플릭스 ‘사냥개들’ 응원에 나섰다.
지난 9일 ‘사냥개들’이 공개된 이후 김새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이 포착됐다. 작품의 주연배우 우도환과 넷플릭스 공식 채널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배우 우도환, 이상이, 허준호, 박성웅을 비롯해 김새론이 출연한다.
당초 ‘사냥개들’은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출연 배우 김새론의 음주 운전으로 공개 시점이 연기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김새론의 차량이 가로수와 변압기 등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인근 상점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운영에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은 해당 사고로 차기작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언급된 작품 가운데 ‘사냥개들’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의 분량을 대부분 촬영한 상태로, 극의 전개를 고려했을 때 통편집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전했다.
‘사냥개들’은 공개 직전 공식 행사에서도 김새론과 관련된 질문을 피해 가지 못했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말이다. 김주환 감독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서 이 작품을 완성하면서 노고를 쏟아 부었다”며 “이야기가 많이 망가지면 안 된다는 마음 하에 김새론 씨의 분량을 줄이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김새론이 누른 ‘좋아요’가 어떤 의미였든, 자신의 이름이 작품과 함께 언급돼서 좋을 게 없다는 사실을 수차례 확인해왔을 것이다. 정작 입을 열어야 할 때는 말을 아끼고, 불필요한 순간 나타나는 건 경거망동에 불과하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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