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할리 베일리 팬들이 가수 샤키라(46)의 ‘인어공주’ 신곡 콘셉트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샤키라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어 분장을 한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공유, 새 앨범의 발매를 예고했다.
그는 영화 ‘인어공주’의 대표 OST인 곡 ‘Part of Your World’의 가사 일부를 인용해 “You want thingamabobs? I got twenty…”라고 글을 덧붙였다.
샤키라 팬들이 ‘인어공주’라는 신비로운 콘셉트인 신곡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할리 베일리 팬들은 부정적인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진 공개 이후, 일부 할리 베일리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샤키라의 인어 코스프레에 대해 “이거 할리 베일리 디스하는 건가?”, “할리 베일리를 따라 한다”, “왜 하필 지금이냐” 등 불만을 드러냈다.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가 절찬 상영 중인 가운데, ‘인어공주’ 콘셉트로 활동 예정인 샤키라의 행보가 할리 베일리와 겹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샤키라 팬들은 그의 ‘인어공주’ 신곡 컨셉은 영화 ‘인어공주’ 개봉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반박했다. 지난 3월 샤키라는 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인어로 분장한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인어공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작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인어공주’는 소설이 원작이다. 인종, 피부색,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그 누구나 인어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샤키라는 콜룸비아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2010년 FIFA 월드컵 응원가 ‘Waka Waka(This Time for Africa)’로 잘 알려져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샤키라 소셜미디어, 영화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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