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에 물려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임강성이 뮤지컬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다시, 동물원’은 13일 “임강성 배우가 이번 사고로 당초 예정대로 개막부터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본인이 이번 작품에 꼭 함께하고 싶다는 뜻이 강해 충분히 회복 후 7월 21일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강성은 뮤지컬 ‘다시, 동물원’ 개막을 앞두고 한창 호흡을 맞춰 연습 할 시점에 사고를 당해 무대에 함께 서는 것이 불투명 했다. 제작진은 숙고 끝에 임강성 배우를 기다리기로 했으며 충분히 회복한 후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뮤지컬 ‘다시, 동물원’은 독사 물림 사고 후 임강성의 첫 복귀작이 될 예정이다.
뮤지컬 ‘다시, 동물원’은 1988년 데뷔한 한국 포크의 전설, 밴드 동물원의 결성 당시 이야기로 김창기, 유준열, 박기영, 박경찬 등 동물원 멤버들과 동물원의 초기 멤버였던 고(故) 김광석의 실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임강성은 ‘다시, 동물원’에서 배우 임호, 강두와 함께 주인공 창기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됐다. ‘다시, 동물원’은 임강성의 복귀 전까지 임호, 강두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된다.
임강성은 지난 1997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 해 1999년부터는 그룹 세이브(S.A.V)로 가수 활동을 시작, 연기와 음악을 병행했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 ‘야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무사 백동수’ ‘용팔이’ ‘그녀는 예뻤다’ ‘돈꽃’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했다.
2011년부터는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 ‘영웅을 기다리며’ ‘아르센 뤼팡’ ‘총각네 야채가게’ ‘록키호러쇼’ ‘스핏 파이어 그릴’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뮤지컬 ‘다시, 동물원’은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 혜화동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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