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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칸 혹평에도 마블가나…YG “사실무근”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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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27·김제니)가 마블 합류설에 선을 그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아시아원 등 다수 외신은 제니가 마블 아시아 슈퍼히어로 그룹 ‘팀 에이전트 오브 아틀라스’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니는 극 중 루나 스노우(설희) 역을 제안받았다. 루나 스노우는 2020년 한 비디오 게임에서 등장한 K팝 가수 캐릭터로, 당시 그룹 에프엑스 멤버 루나가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는 국내 마블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은 캐릭터다. 실제 K팝 걸그룹 멤버가 캐스팅되면 적절하겠다는 기대감이 쏠리면서 몇몇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제니가 마블에서 활약해온 배우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속속 팔로우하면서 출연이 성사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쏠렸다.

이에 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작품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제니는 지난달 열린 76회 칸영화제 비경쟁 초청작 HBO 드라마 ‘디 아이돌’에 출연했다. ‘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팝 아이돌을 둘러싼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감독이 연출·각본을 맡고 릴리 로즈 뎁, 위켄드,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높은 화제성과 달리 반응은 아쉬웠다. 제니의 출연 분량은 10분 내외로 알려졌지만, 출연 장면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칸영화제 상영 후 남성중심적 성적 판타지에 불과한 문제작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한편 제니는 지난 11일 컨디션 난조로 호주 멜버른 공연을 포기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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