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마블 배우들이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외신 연예 매체 더 디렉트는 11일(현지 시간)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에 출연한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가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의 여성 폭행 논란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멕시코 배우이자 사회 운동가인 테노치 우에르타는 ‘블랙 팬서2’에서 빌런 네이머 역을 분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테노치 우에르타가 색소폰 연주자 마리아 엘레나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 당한 상황이다.
마리아 엘레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후에르타를 “폭력적인 성범죄자”라고 공개 저격했다. 또 후에르타가 속한 비영리 사회단체인 ‘포더 프리에토’도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날 그는 “포더 프리에토 조직이 ‘블랙 팬서2’ 영화 개봉 기간 동안 테노치 우에르타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날 쫓아다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테노치 우에르타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 속 캐릭터를 연기한 성범죄자의 정서적 학대와 권력 남용에 대해 입을 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심지어 마리아 엘레나는 성폭행을 당한 것은 물론 팟캐스트 출연료도 받지 못했다며 일명 ‘갑질’을 당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테노치 우에르타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람은 나 말고도 여러 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라며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면 조만간 피해 사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성폭행과 갑질 의혹과 관련해 테노치 우에르타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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