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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1938’이 ‘구미호 형제’ 이연(이동욱 분)-이랑(김범 분)의 각성으로 일제 토벌이라는 해피 엔딩을 맞은 가운데, 아직 풀리지 않은 ‘최초 산신’ 에피소드와 쿠키 영상을 통해 시즌3을 암시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시대의 진 빚을 갚고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소중한 사람들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그의 진심은 흑역사로 남았을 1938년의 ‘이연’을 깨우고, 어긋났던 우정도 회복했다. 미처 못다 한 진심을 나눈 이랑(김범 분)과의 뜨거운 작별 후, 그토록 그리워한 남지아(조보아 분)와 재회한 이연의 엔딩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연은 떠났지만 1938년에 남겨진 이들은 소중한 사람, 그리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1938년의 구미호 ‘이연’과 묘연각 주인이 아닌 산신으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한 류홍주(김소연 분), 그리고 죽음에서 돌아온 천무영(류경수 분)까지 ‘산신즈’의 부활은 앞으로 계속될 활약을 기약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탄생시켜 K-판타지 활극의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에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다.
‘구미호뎐1938’은 달라진 시대만큼이나 풍성해진 볼거리, 한층 스펙터클해진 액션으로 K-판타지 활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토착신, 토종 요괴들을 절묘하게 녹여낸 세계관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힘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시즌3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이 추가돼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다. “지금까지 구미호뎐 1938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자막까지 흐른 뒤 이연이 “여기가 조선이겠다?”라며 구미호가 조선시대에 나타난 애니메이션이 깜짝 등장, 시즌3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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