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이동욱이 조보아와 무사히 재회했다.
11일 방영된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 마지막회는 이연(이동욱)이 2023년 미래로 돌아와 남지아(조보아)와 다시 만나 해피앤딩을 그렸다.
이랑(김범)과 류홍주(김소연)는 장여희(우현진)와 유재유(한건유)를 구하기 위해 서대문 형무소로 향한다. 고군분투 하던 중 이랑은 완전한 구미호로 각성해 시니가미 용병단을 몰살시켰고 결국 장여희를 구했다.
하지만 용병단 대장이 나타나 위협했다. 용병단에 의해 귀소목이 투여된 유재유는 류홍주를 구하기 위해 칼로 스스로 찔렀다. 유재유는 류홍주에게 충성심을 전했고 류홍주는 오열했다.
이때 1938년의 이연이 “진짜 이연 등장”이라고 말하며 나타나 대장을 처리했다. 이어 동생 이랑을 살렸고 이랑은 장여희를 구했다. 죽은 줄 알았던 용병단 대장 사토리가 다시 공격했지만 이때 이연이 대장을 칼로 베며 이랑을 구해냈다.
총독부 경무국장 카토 류헤이(하도권)의 결혼식장에서는 이연이 선우은호(김용지)로 변신해 총격전을 벌였다. 선우은호는 예식 도중 갑자기 “잠깐 저도 한마디 해도 될까요?”라더니 마이크를 잡고 “이 결혼식에 와주신 화객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미리 여러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공교롭게도 이 자리가 여러분의 무덤이 될거거든요”라더니 갑자기 이연으로 변신해 류헤이에게 총을 겨눴다. 이어 이연은 “나? 조선의 마지막 산신”이라며 예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선우은호는 일본 총독을 총으로 겨눴다. 선우은호 아버지는 “너 내 딸이 아니다”라며 총을 잡았다가 일본 총독을 살해한 것으로 오해를 받아 사살됐다.
류헤이와 이연은 총격전에 이어 칼로 싸웠다. 이연은 “내가 7시에 중요한 약속이 있다. 이 쯤에서 끝내자”라며 총으로 화분을 쐈다. 이연은 화분 안에 폭탄을 숨겼지만 이미 류헤이가 확보했고 류헤이는 폭탄을 이연의 발 끝으로 던졌다.
류헤이는 “너 하나 날뛴다고 조선이 바뀔까. 나 하나 잡는다고 이 나라가 독립이라도 될 것 같나”라며 이연의 목을 조른다.
이때 이연은 ” 내가 스포 하나 해줄까. 정확히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전쟁에서 패망하고 우리는 독립이 돼. 그럼 너희들은 한동안 너희 땅에 저 국기도 못 꽃고 국가도 못 불러”라고 오히려 류헤이를 조롱한다.
또 이연은 “그럼에도 넌 그 미래를 못봐. 왜 인줄 알아? 오늘 여기서 죽거든. 내 손에”라며 구미호의 능력으로 류헤이를 없앤다.
이연은 입에서 피를 토하는 류헤이를 등지고 “이 땅의 주인은 너희가 아니야”라고 일침했고 류헤이는 “감히 조선의 산신 따위가”라면서 쓰러졌다.
이연은 2023년으로 돌아가 비오는 날 남지아와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구미호뎐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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