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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의 연예담] 엄정화의 전성기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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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JTBC ‘닥터 차정숙’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배우와 가수 활동을 완벽하게 병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돌체앤가바나 청담 플래그십에서 진행된 ‘SS23 컬렉션’ 뮤즈 킴 카다시안 론칭 행사에 참석한 배우 엄정화.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로도 가수로도 맹활약하면서 20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 그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상반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렸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했다.

엄정화는 경력 단절의 설움과 워킹맘의 강인함을 실감 나게 보여주며 ‘차정숙’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안방극장을 매료시키며 5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할만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 4.9%로 시작한 ‘닥터 차정숙’은 서서히 그래프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6회 13%를 돌파했다. 8회 16%, 12회에서는 18%까지 넘겼다. 최종회는 자체 최고 기록인 18.5%를 달성했다.

최근 엄정화가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열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사진=JTBC 제공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1993)로 스크린에 데뷔한 엄정화는 같은 해 1집 앨범 ‘Sorrowful Secret’의 타이틀곡 ‘눈동자’로 가수 활동을 시작, ‘배반의 장미’, ‘포이즌’, ‘초대’, ‘몰라’, ‘페스티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연기를 향한 열정도 놓지 않았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해운대’, ‘댄싱퀸’, ‘미쓰 와이프’, ‘오케이 마담’ 등으로 꾸준히 연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입지를 굳혔다.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뒤 음반 활동이 다소 뜸해지는 듯했지만 2017년에는 11년 만의 정규 앨범인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을 발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 제시, 화사 등과 환불원정대의 맏언니로 나서 ‘한국의 마돈나’로서 면모를 과시한 데 이어 현재 방송 중인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며 레전드 가수로서 무대에 올라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엄정화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엄정화는 ‘차정숙’을 연호하는 대학생들에게 “맞아 나 차정숙”이라고 답하며 뜨거운 함성을 끌어내기도.

가수 엄정화가 tvN ‘댄스가수유랑단’에서 레전드 무대를 펼쳤다. /사진=’댄스가수유랑단’ 제공

엄정화는 가수활동을 병행하면서 배우로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여성 만능 엔터테이너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엄정화는 “20년 만에 가정주부에서 의사로 자신의 길을 찾은 차정숙처럼, 엄정화로서도 이런 반응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가수로 활동할 때 느꼈던 뜨거운 반응을 20년 만에 느껴봤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드라마를 하면서 느낀 건 좋은 시간은 다시 올 수 있는 거구나 싶었다. 언제든 희망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60세가 넘어서도 좋은 순간이 올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20년 만에 자신의 대표곡인 ‘페스티벌’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엄정화는 “요즘도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간다. 지금은 고민하는 것 자체가 욕심인 것 같고 고민을 안 하려고 한다. 이 순간을 그저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수와 배우 두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엄정화. 전성기인 지난 1990년대부터 2023년 현재까지 ‘올타임 레전드’라고 불릴 만큼 꾸준한 엄정화의 연기열정과 도전은 ‘화양연화'(花樣年華),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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