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
영화 ‘범죄도시2’, ‘부산행’, ‘택시운전사’에 출연한 배우 최귀화가 과거 생활고로 지하 단칸방에 살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최귀화가 출연해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최귀화의 집에는 작은 옥상정원이 달려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아내와 아이를 위해 도라지와 당근, 대파를 직접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귀화는 “이 집 전까지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다. 제 방에서 창문을 열면 지나가는 사람 발만 보였다. 영화 ‘기생충’ 같은 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 집에만 있다 보니까 공기 좋고 탁 트인 곳에서 살고 싶었다”며 “아이들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집으로 오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
그는 아내 덕분에 무명 시절을 견딜 수 있었다며 “힘들었던 시기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집사람이 불평 한번 없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위로되는 말도 많이 해줬다. 저보다 어른 같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연기를 그만두라고 한 적 없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오히려 제가 ‘그만할까’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며 “우리 집사람 안 만났으면 제대로 밥벌이하고 살았을까 싶다”고 답했다.
최귀화는 전남 신안군에 땅을 샀다고도 했다. 그는 “신안 자은도 바닷가 앞에 작은 땅이 있다. 거기에 감나무 농사도 짓는다”며 “로망이 있다. 나중에 은퇴하면 바닷가 앞에서 집을 짓고 살아야겠다는 꿈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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