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네 자매가 국내 3대 암산 중 하나로 알려진 주왕산 산행에 나선다.
11일 방송하는 KBS1 ‘같이 삽시다’에서 주왕산을 찾은 박원숙 안소영 혜은이 안문숙은 절경에 눈을 떼지 못한다.
등산 초입부터 펼쳐진 산의 운치는 자매들에게 기대감을 더한다. 홀로 앞질러 오르며 운동신경을 발휘한 안소영과 뒤따라 오른 자매들이 함께 마주한 것은 바로 주왕산의 협곡과 계곡. 자연의 경이로움에 모두가 입을 모아 감탄하던 중, 안문숙은 “보기만 해도 눈물 나는 그림이다. 언니들 아니었으면 이렇게 좋은 곳을 못 볼 뻔했다”며 울컥해 한다.
산행길에 오른 네 자매는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3대 장거리 트레일을 모두 완주하여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하이커 이하늘을 만난다. 이하늘은 그동안 쌓아온 각종 기록과 함께 백두대간 종주 등 한계에 도전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자매들을 감탄케 하며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는 부러움을 산다. 또한 “집 없이 7년째 신혼부부로 지낸다”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등을 통해 자유롭고도 낭만적인 삶을 드러내는가 하면, 하이킹 도중 멸종위기종이었던 늑대를 만난 적이 있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자매들은 꿈과 도전에 관해 이야기꽃을 피운다. 과거의 크고 작은 도전기를 고백하던 중, 안문숙은 뮤지컬 출연 중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실수담을 토로한다. 안문숙은 “함께 뮤지컬에 출연했던 김완선이 자리에 없던 내 몫까지 해냈다. 대단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이에 박원숙은 “중학교 2학년 때 여자 산적 두목 역을 맡았다”고 고백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도 한다. 한편,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발상으로 웃음을 안기는 안소영은 “아들이 나를 우주여행 보내준다고 했다”고 밝혀서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하루는 11일 오전 9시 방송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