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아들 로한 말리가 법정 싸움에 휘말렸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레이다온라인에 따르면 밥 말리의 아들 로한 말리는 전직 직원에게 고소당했다.
법원 문서에 의하면 원고 클로이 빌라노는 로한이 자신에게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맺지 말라고 요구하는 등 적대적인 작업 환경에서 견디도록 강요했고 부당 해고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클로이는 자신이 2021년 3월부터 2022년 3월 부당 해고될 때까지 성공적인 출시를 하기 위해 브랜드를 포지셔닝하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로이는 자신의 성별로 인해 노골적이고 충격적인 괴롭힘을 견딜 수밖에 없었다며 “(로한이) 다른 상사들과의 회의에서 나를 모욕하고 무례하게 대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에 대한 로한의 대우가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 마저 자신을 무시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소장에는 “피고인 로한 말리는 전설적인 음악가 밥 말리의 아들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거물로서 자신의 유산을 확립하려고 시도했다”, “대마초 브랜드인 ‘라이언 오더’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물류, 규제 및 법적 조치를 탐색하는 것과 관련해 비즈니스 통찰력이 부족했다”, “방향도, 진전도, 경험의 자격도 없는 무질서한 상태로 직원들을 방치했다” 등의 내용도 담겼다.
클로이는 사업이 번창했지만 자신이 성공에서 제외됐다며 피해에 대해 625만 달러(한화 약 80억 7,812만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로한 측은 해당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 증거로 “클로이는 우리 회사의 CEO로서 자발적으로 사임했고 이후에도 나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밥 말리는 자메이카 출신 음악가로 15명의 자녀를 뒀다. 로한 말리는 전 미식축구 선수이자 가수로 커피, 대마초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로한 말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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