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이 전성기 때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9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캐릭터 빼앗기에 재미가 들린 전현무는 “이분은 빼앗을 수 없는 캐릭터다. 이번 생에는 못 빼앗는다”라고 피지컬 끝판왕인 윤성빈을 소개했고 키 역시 “출연한 분들 중에서 이분 피지컬이 단언컨대 1위인 거 같다”라고 밝혔다.
윤성빈의 듬직한 피지컬에 전현무는 “널널한 옷을 입었는데도 몸이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코드쿤스트는 “저는 행사장에서 한 번 뵌 적이 있다. 당시 ‘피지컬100’에 빠져있을 때라 가볍게 악수를 청했다”라며 “그 뒤로 물리치료를 받았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기안84는 악수를 나누고는 “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라며 손을 탈탈 터는 동작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독립한 지 3주 됐다는 윤성빈은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들로만 채운 깔끔한 집을 공개했다. 독립한 이유에 대해선 “어딜 돌아다니든 모든 곳이 (집에서)멀었다. (독립한)제일 큰 이유는 이동이었다”라고 밝혔다.
윤성빈은 집을 구할 때를 언급하며 “많이는 안 보고 두 세 곳만 봤다. 제가 여러 가지를 따지는 편이 아니긴 한데 괜찮아서 바로 결정했다”라고 말했고 기안84 역시 “근육이 중요하지 이동거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거들었고 윤성빈은 “근손실 오니까”라고 화답했다. 이에 전현무 역시 “그래서 내가 안 걷는다”라고 주장했고 키는 “두 발로 서있지도 않잖아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조건 몸무게를 잰다는 윤성빈은 “살면서 한 번도 체지방 10%를 넘어간 적이 없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닭가슴살에 김치와 진미채, 흰쌀밥으로 아침을 먹는 윤성빈의 식단에 박나래는 “인간미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또 건강관리를 위해 남들이 먹는 일반적인 영양제와 근손실을 막는 영양제 역시 챙겨먹는다고 밝혔다. 설거지를 하는 팔뚝을 보며 멤버들은 “코쿤 종아리 아니야”라고 놀라워했고 코쿤은 “내 종아리보다 두껍다”라고 웃었다. 또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잇몸만개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공개되자 “잘 웃으시는구나” “세리 누나 같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어 닭가슴살을 챙겨 외출복으로 갈아입는 그는 “보통 운동을 하다 은퇴하면 바로 놔버리는데 저랑은 안 맞는 것 같다”라며 매일 시간 맞춰 부지런히 운동을 간다고.
“금메달 따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윤성빈은 “전성기 나이이긴 한데 저는 그전에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드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일찍 다른 도전을 해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코쿤은 “전현무 형이 작년에 대상 받고 그 자리에서 은퇴선언한 거나 같지 않나”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래도 나는 대상 욕심 낼 거다”라며 “올해도 벌써 빌드업하고 있다”라고 말해 거침없는 대상 욕망을 드러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에 매진하며 여전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윤성빈은 “어디 부러지는 게 아니면 간다. 감기나 장염 때도 운동을 갔다”라고 털어놨다.
또 윤성빈은 드라마 마니아임을 드러내며 “항상 반복되는 일상 속에 한 줄기 새로운 맛이다. 드라마 보다 울기도 한다”라고 밝히며 아이언맨의 감성 가득한 반전매력을 엿보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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