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엑소의 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은 정산 자료 미제공과 계약조건을 문제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첸백시는 지난 1일 SM에 정산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정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SM과의 계약은 ‘노예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SM은 첸백시 측에 정산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노예계약’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티스트(첸백시)와 재계약할 때 멤버 측 법정대리인과 세부 조항까지 협의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계약이 해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양측은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초 예정됐던 엑소 컴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양측 모두 “엑소 컴백 일정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컴백을 위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엑소는 지난 2일 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했으며 8일에는 단체 리얼리티 촬영을 위해 다 같이 김포국제공항에 등장했다.
엑소뿐만이 아니다. 가수 임창정이 양성한 그룹 미미로즈 역시 임창정 논란으로 컴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예정대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임창정은 지난 4월 불거진 SG증권 발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가 조작 세력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고 한 행사에서는 주가조작 세력에 더 투자하라는 식의 발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는 등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소주 한 잔’을 포함해 160곡의 저작권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양성한 걸그룹이다. 미미로즈는 지난 9월 데뷔했지만 임창정의 논란으로 인해 데뷔 1주년을 맞기도 전에 구설수에 올랐다.
컴백이 어려워졌다는 관측과는 달리 미미로즈는 8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는 미미로즈 멤버가 다이어트 미션에 돌입한 모습이 담겼다.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미미로즈가 지난해 데뷔 활동할 때 체력의 중요성을 느껴 이번 챌린지를 통해 열심히 몸을 만들며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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